Advertisement
'페르소나' 제작보고회의 현장은 승부욕 강한 소녀, 종잡을 수 없는 매력의 여자, 친구를 위해 발칙한 복수를 꾸미는 씩씩한 여고생, 꿈속에 찾아온 옛 연인까지 이지은이 소화한 다채로운 캐릭터를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페르소나'에서 영화배우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드러낸 이지은은 "함께 작업한 모든 감독님들의 영화를 좋아했는데 이런 제안이 온 것이 신기했다. 단기간 안에 네 가지 캐릭터를 연기해야 하는 것이 큰 도전이었다. 그만큼 오래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 같다"며 네 명의 감독이 그려낸 네 가지 이야기의 중심에 서게 된 소감을 밝혔다.
Advertisement
'페르소나'의 또 다른 주역은 이지은의 매력에 각자의 개성을 더해 네 개의 스토리를 완성해낸 감독들이다. 이경미 감독은 차기작 스케쥴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지만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감독은 이지은의 열연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윤종신은 "'러브세트'는 '분함'을 비롯해 이지은의 많은 감정들이 들어가 있는데 영화 후반 그녀의 처음 보는 표정을 볼 수 있다."고 설명해 이지은이 소화한 새로운 캐릭터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Advertisement
'키스가 죄'의 전고운 감독은 자신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만든 작품이라며 "이지은은 똑똑하고 정의로운 사람 같았다. 여러모로 저와 공통점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지은은 "독특했다. 작업실에서 만날 때도 리딩이라기보다는 심달기 배우와 서로 마주 보고 상대의 상태를 알아맞히기 등 서로 가까워지는 일을 많이 했다. 덕분에 금방 친해졌고 현장에서도 그 모습이 고스란히 보여진 것 같다"라고 말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했던 현장을 회상했다.
Advertisement
윤종신과 이지은 그리고 세 명의 감독은 이어 넷플릭스와 함께 190여개 국의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는 남다른 소회도 밝혔다. "긴 고민과 제작 기간에 비해 영화나 음악이 개봉하고 공개되는 시점에서 흥망성쇠가 바로 결정되어 판단되는 것들이 안타까웠다"라고 이야기를 꺼낸 윤종신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면 길게 이 작품의 피드백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이지은 역시 "넷플릭스를 만나 더 오래오래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다는 점이 행운인 것 같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