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제 막 스크린에 발을 디딘 신예 김혜준(23)과 박세진(22). 스크린 데뷔작 '미성년'을 통해 신예답지 않은 놀라운 몰입감을 보여준 두 사람이 모든 공을 '감독 김윤석'에게 돌렸다.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미성년'(김윤석 감독, 영화사 레드피터 제작). 500:2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주리와 윤아 역을 맡은 신예 김혜준과 박세진이 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미성년'은 두 가족에게 벌어진, 어찌 보면 자극적일 수 있는 사건으로 시작하는 작품이지만, 사건 그 자체 보다는 각각의 인물들의 내면에 집중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영화. 하나의 사건, 한명의 인물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다섯 명의 인물들의 감정선에 고루 집중하며 섬세한 내면 드라마로서의 미덕을 보여준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10대 소녀를 연기하는 두 신예 김혜준, 박세진의 연기가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김혜준과 박세진은 각각 극중 아빠 대원(김윤석)의 비밀 때문에 벌어진 일생일대 사건을 해결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주리와 엄마 미희(김소진)가 동급생 주리의 아빠와 만나고 있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주리의 엄마 영주(염정아)에게 사실을 폭로하는 윤아로 분했다. 두 사람은 전혀 어른스러움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어른들 사이에서 삶의 돌파구를 찾아내려는 단단한 10대의 모습을 몰입감 입게 연기하며 관객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는다.
김혜준과 박세진은 작품에서 보여준 강렬한 이미지가 강한 김윤석 감독에 대해 "무섭지 않았냐"는 질문에 모두 손사레를 쳤다. "지금까지 연기한 캐릭터가 굉장히 무서우시지만 저희 아버지 성함도 '김윤석' 이셔서 그런지 굉장히 평소에도 친근한 느낌이 들었다"는 김혜준은 "얼마전에 시사회 때도 아빠랑 감독님이 만나셨는데 서로 '안녕하세요 김윤석 입니다'라고 인사하시더라"며 미소지었다.
박세진은 "사실 저는 감독님이 나오신 무서운 영화를 잘 못봐서 그런 작품들을 보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그래서 오디션 가장 직전에 본 감독님 작품이 로맨스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였다. 그래서 무서운 이미지는 전혀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감독님 무섭지 않냐고들 물어보시는데 저는 한번도 그런 생각을 한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의 '감독' 김윤석에 대해서도 말했다. 김혜준은 "아직 신인이고 영화 현장을 많이 가본적이 없기 때문에 감독님의 연출력이나 방식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다만 영화를 보면서 정말 감독님이 디테일한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며 "감독님은 현장에서도 신인 배우들도 마음껏 움직일 수 있도록 모든 가능성을 열어주셨다. 제가 놓친 부분까지 디테일한 부분도 '이렇게 해보면 어떠겠냐'며 의견을 제시해주시기도 했다. 연기할 때 뭔가 연기적인 강요나 지도라기 보다는 항상 '제안'을 해주셨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감독님의 제안이 다 맞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세진은 "감독님이 현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던건 그 상황을 그대로 느끼는 것이었다. 그 상황을 제대로 느끼지 않으면 연기가 아니라 흉내를 내는 것일 뿐이더라. 그리고 제가 제대로 느끼지 않았다면 감독님은 그걸 금방 캐치를 하시더라. 그렇게 연기하면 오케이도 절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미성년', 그리고 김윤석 감독과의 만남을 통해 엄청난 공부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연기 공부를 정말 많이 하게 된 것 같다. 연기자가 가져야할 마음가짐이라던지 어떻게 연기해야 하는것인지 등을 정말 잘 배운 것 같다"며 "감독님이 말씀해주신 주옥같은 말들을 노트에 연기학개론처럼 적어놓고 가보처럼 여기고 있다. 감독님과 함께 했던게 정말 큰 영광이다"고 말했다.
한편, '미성년'은 김윤석이 메가폰을 들었으며 김윤석, 염정아, 김소진, 김혜준, 박세진 등이 출연한다. 오는 4월 11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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