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이 9일 새벽 입국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퍼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복수의 매체는 로이킴이 이날 오전부터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지만, 로이킴은 아직 경찰에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로이킴 측 관계자는 "로이킴이 현재 경찰 조사를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기습 입국한 로이킴을 금주 내 소환 조사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10일이다.
앞서 경찰과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로이킴은 이날 KE086편을 타고 오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로이킴은 당초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에서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취재진의 눈을 피해 새벽 뉴욕으로 이동해 입국한 것으로 보인다.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만큼 곧 경찰 조사를 받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로이킴 측 관계자는 "현재 변호사를 선임중이다. 곧 변호사 통해 입장을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이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사진 형태의 음란물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음란물을 로이킴이 직접 촬영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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