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빅뱅 전 멤버 승리의 추가 횡령 혐의를 포착한 경찰이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을 압수수색 했다.
11일 오전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승리와 유인석 대표가 공동설립한 회사 유리홀딩스와 클럽 '버닝썬'의 실소유주 전원산업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날 압수수색에는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각각 7명씩, 총 14명이 투입됐다.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례브리핑에서 "일부 횡령 혐의는 확인된 상태"라며 "압수수색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횡령 액수도 추후 늘어날 수 있다. 사용처까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말할 수 없다"면서도 "유리홀딩스와 전원산업으로 각각 흘러간 자금, 즉 확인해야 할 규모가 각각 수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버닝썬과 관련한 자금 흐름에서 의심스러운 부분을 포착, 전원산업과 유리홀딩스 측에 횡령액으로 의심되는 돈이 흘러간 정황을 확인해 최모 전원산업 대표와 승리, 유인석 대표를 횡령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클럽 버닝썬 지분은 르메르디앙 호텔의 운영사인 전원산업이 42%, 유리홀딩스 20%, 일명 '린사모' 20%, 버닝썬 대표 이문호씨 10%, 호텔 측 인물인 버닝썬 공동대표 이모씨가 8%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홀딩스는 승리와 유씨가 함께 세운 투자법인으로 서울 강남의 라운지클럽 몽키뮤지엄에 투자했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일명 '린사모'로 불리는 인물에 대해 "린사모의 대만 내 주소지를 확인해 국제우편 및 이메일로 출석요청을 했다"며 "본인이 수령한 걸 확인했으나 아직 출석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향후 린사모의 범죄 혐의가 확인될 경우에는 인터폴을 통한 국제공조 수사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승리는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식품 위생법 위반 혐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불법 촬영물 유포 혐의 등을 받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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