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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더 아쉬웠다. 16~17일 이틀 연속 연장 혈투를 펼쳤지만, 모두 고개를 떨궜다. 18일에는 8회초 대거 5실점하면서 결국 무너졌다. 3경기에 차례로 마운드에 오른 박진우(6⅔이닝 6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에디 버틀러(6⅔이닝 7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 드류 루친스키(7이닝 3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1실점 비자책)가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 침체와 불펜 방화로 모두 승리를 낚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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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인 전망이 많았기에 LG전 스윕패의 여운이 더 크다. 시즌 초반 부상자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NC는 최근 들어 나성범을 시작으로 박민우,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등 부상자들이 속속 돌아오면서 타선 보강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이들의 공백을 잘 메웠던 '잇몸'들이 부진에 빠졌다. 이상호는 지난 주말부터 단 2안타(13타수)에 머물렀고, 이원재도 5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베탄코트는 LG전에서 결정적인 실책 뿐만 아니라 타격 침체로 아쉬움을 남기는 등 전체적인 짜임새가 틀어진 모습을 드러냈다. 결과적으로 부상자 복귀와 그로 인한 전력 개편이 빈자리를 메우던 백업들의 활약과 팀 짜임새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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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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