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본임(50)이 비인두암 투병끝에 21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관련 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우 김우빈 역시 지난 2017년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우선 비인두암은 코 뒤쪽부터 구강 뒤쪽에서 식도로 이어지는 부위인 비인두에 생기는 암을 말하며, 머리와 목에서 발생하는 두경부암의 일종이다.
의료계 등에 따르면 비인두암 발병은 전 세계적으로 10만명당 1명 꼴로 희귀 암 가운데 하나다.
국내에서도 비인두암 발병자는 2014년 기준 340명 정도에 그친다.
비인두암의 유발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바이러스 감염과 여러 유전적·환경적 요인들이 작용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앙암등록본부에 따르면 비인두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50대 이상 환자의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비인두암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점차 목 부위에 손으로 만져지는 혹이 생기고 피가 섞인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며 중이염이 동반돼 한쪽 귀가 먹먹해지기도 한다.
의료계는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내시경 등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고한다.
비인두암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흡연, 음주는 삼가야한다. 지나치게 뜨겁고 짠 음식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비인두암으로 진단되면 약물과 방사선 치료 등 항암 치료를 주로 시행한다.
전문가들은 "40~50대 이상 흡연자라면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비인두암을 포함한 두경부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고 구본임은 서울예술대학 연극과를 졸업했으며 '나는 왕이로소이다', '늑대 소년' 등의 영화와 '탐나는도다', '멘드롱또?f' 등 드라마 뿐만 아니라 연극무대에서도 활약했다.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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