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혔던 혈이 뚫리자 이제 술술 풀리는 느낌이다. 프로 2년차 김 민(20·KT 위즈)이 인생경기를 펼치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사실 시즌 첫 승은 잡힐 듯 잡히지 않았다. 3월과 4월 6차례 선발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세 차례나 기록했지만 시즌 첫 승은 요원했다.
승운이 따르지 않은 불운에도 김 민은 의연했다. 이 때 시련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 이가 있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KT의 토종 에이스로 활약하다 시즌 종료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고영표(28)였다. 고영표는 김 민에게 "승리는 그냥 따라오는 것이니 퀄리티스타트만 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김 민은 이 한 마디에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었다.
그러자 오매불망 바라던 시즌 첫 승이 드디어 잡혔다. 8일이었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첫 승을 신고했다. 그리고 6일 뒤 시즌 2승을 챙겼다. 김 민은 1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8⅓이닝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⅓이닝은 개인통산 최다이닝이었다. 지난 4월 20일 부산 롯데전에서 세운 개인 최다 8이닝(2실점)을 한달도 안돼 넘어섰다.
이날 KIA 타선이 무기력하기도 했지만 김 민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특히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에서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사용하면서 KIA 타자들을 요리했다.
4회까진 퍼펙트였다. 12타자를 안타와 볼넷 없이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다. 아쉽게 퍼펙트가 깨진 건 5회였다. 이창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김 민은 곧바로 목표를 수정했다. 완봉승이었다. 그러나 8회에 완봉승 요건이 날아갔다. 1실점했다. 다시 목표를 바꿔 데뷔 후 첫 완투승을 정조준했다. 6-1로 여유있게 앞선 9회에도 꿋꿋하게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가 90개를 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하게 완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9회 선두타자를 아웃시킨 김 민을 강판시켰다. 이강철 감독은 "나흘 휴식후 19일 경기를 고려했다. 자신감을 유지한 상태에서 빼주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 민은 "그 동안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을 했는데 지난 경기부터 체인지업을 사용해 잘 먹혔다. 포수 장성우 선배의 리드도 좋았다. 완투보다는 이닝을 책임지고 19일 경기에 또 나와야 하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김 민이 KT의 '신 에이스'로 우뚝 솟았다. 그의 나이는 아직 스무살에 불과하다. 창창한 미래가 KIA전에서 펼쳐졌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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