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에 새 역사를 쓴 춘천시청 여자 컬링팀이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3월 MVP에 선정됐다.
춘천시청은 지난 3월 덴마크 실케보르에서 열린 2019년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컬링 역사상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틀 팀 킴'으로 불리는 춘천시청은 지난해 경기 송현고를 졸업한 1999년생 동갑내기 김민지(스킵) 김수진(리드) 양태이(세컨) 김혜린(서드)으로 구성됐다. 스킵의 성을 따라 이름을 짓는 컬링계 관례에 따라 '팀 킴'으로 불린다. 다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팀 킴'과 구분하기 위해 '리틀 팀 킴'으로 불린다.
될성 부른 나무였다. 이들은 송현고 재학 시절인 2016년과 2017년에도 2년 연속 국가대표 선발전 결승에 올라 '무서운 동생팀'으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국제무대와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9월 중국에서 열린 컬링월드컵 1차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5패라는 참담한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절치부심했다. 춘천시청은 지난해 11월 한국에서 열린 2018년 아시아태평양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자신감을 얻었다. 12월 미국에서 열린 컬링월드컵 2차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거뒀다.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춘천시청은 지난 2월 스웨덴에서 열린 컬링월드컵 3차 대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팀이자 세계랭킹 1위인 스웨덴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덴마크에서 펼쳐진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는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다. 이들의 활약으로 한국 컬링에 새 역사가 쓰였다.
이들의 목표는 올림픽 메달이다. 김민지는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점점 실력이 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경험을 계속 쌓아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까지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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