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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캐치]다가오는 정의윤을 쫓아낸 이강철의 반격 "기 좀 받자"

by 권인하 기자
KT 위즈와 SK 와이번스의 2019 KBO 리그 경기가 1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예정된 가운데 양팀 선수단이 훈련을 펼쳤다. KT 이강철 감독이 인사를 하기 위해 덕아웃으로 찾아온 SK 정의윤과 미소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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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악수 좀 하자 기좀 받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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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의기 양양하게 다가오던 SK 와이번스 정의윤을 말 한마디로 보냈다.

12일 수원 KT위즈파크. KT 선수들의 훈련시간이 끝나고 SK 선수들의 훈련시간이 되자 SK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나왔다. 먼저 배팅을 하게 된 정의윤이 1루 덕아웃쪽으로 걸어왔다. 아직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이 감독에게 인사하러 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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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도로 허리를 굽히며 "안녕하세요"라고 당당하게 인사한 정의윤에게 이 감독은 "시리즈 끝나고 올라오지 왜 빨리 올라오냐"며 타박을 줬다. 정의윤은 지난 5월 31일에 1군에 복귀해 이미 12일째 뛰고 있었지만 전날 6타수 3안타에 3타점을 기록한 정의윤의 매서운 타격이 꽤 아팠나보다.

이 감독이 "더 오지마"라고 해도 정의윤이 미소를 지으며 한발 한발 다가서자 이 감독이 반격에 나섰다. 오른팔을 정의윤 쪽으로 뻗으며 "너 잘치니 악수 좀 하자 기 좀 받게"라고 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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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의 팔이 자신의 몸쪽으로 오자 정의윤은 황급히 뒷걸음질 치더니 인사하고 배팅 케이지로 돌아갔다.

웃으며 정의윤을 본 이 감독은 "사실 내가 기가 더 좋은데. 저번에 박건우(두산)가 내 손을 그렇게 만지더니 혼자 다 쳤잖아"하며 웃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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