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정현석 기자]없으면 티가 확 나는 선수. 그런 선수가 진짜배기다.
삼성 내야수 이원석(33)이 꼭 그렇다. 이원석이 없던 삼성 타선은 힘들었다. 5번에 배치할 선수가 마땅치 않았다. 김헌곤 강민호 이학주 최영진 등이 번갈아 배치됐지만 효율적이지 않았다.
이원석이 돌아왔다. 중요한 시기라 복귀 일정을 조금 앞당겼다. 여전히 그는 부러졌던 손가락에 테이핑을 하고 나간다. "일반인들이면 7~8주 정도 아무 것도 하지 말고 가만 있으라 하지만, 완전히 낫고 하려면 너무 오래 걸릴거 같아서요. 아직 운동하면 아프긴 해요. 타구에 충격 받아 더 깨지고 그럴까봐 조금 위축되는 건 있지만 팀에 진 빚이 있으니까…."
돌아온 해결사. 복귀 효과는 확실했다. 삼성은 그가 돌아온 지난달 21일 이후 7경기에서 4승3패를 기록중이다. 1,2위 팀 SK, 두산과도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복귀 후 7경기에서 이원석은 24타수8안타(0.333)를 기록중이다. 홈런 2개와 2루타 2개로 안타 중 절반이 장타다. 타점은 경기 당 1점이 넘는 9개나 된다. 복귀 후 득점권 타율이 무려 0.556에 달한다.
특히 그는 상대 에이스급 투수들 공략의 첨병으로 활약했다. 25일 포항 두산전에서는 1회 벼락 같은 3점 홈런으로 토종에이스 이영하를 무너뜨렸다. 28일 대구 SK전에서는 직전까지 2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승승장구하던 SK 문승원을 상대로 2안타 2타점을 뽑아내며 4회 만에 조기강판 시켰다. 30일 대구 SK전에서는 특급 에이스 김광현을 상대로 시즈 10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2017년 삼성 이적 이후 3시즌 연속 두자리 수 홈런(18→20→10)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상대 에이스급 투수들에 강한 비결을 묻자 그는 "저는 오히려 1~3선발이 더 좋아요. 못 쳐도 본전이잖아요"라며 웃는다. 멘탈적인 측면에 강한 집중력, 힘을 빼고 있다가 순간 힘을 모아 배트에 전달하는 탁월한 능력이 결합된 결과다.
연일 맹활약으로 타선에 힘을 불어넣고 있지만 그는 그저 팀에 미안한 마음만 가득하다.
"시즌 전에는 풀타임 뛰는게 목표였는데…. 개인적으로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팀에 너무 미안해요. 남은 경기에서 미안 했던 마음을 만회하고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
이런 마음이 수비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아직 성치 않은 몸으로도 오른쪽, 왼쪽으로 향하는 강습타구를 닥치는 대로 몸을 날려 막아낸다. 30일 SK전에서도 7회 로맥의 강한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냈다.
돌아온 해결사 이원석. 그와 김동엽의 가세로 삼성 타선은 무게감을 되찾았다. 4년만의 가을야구를 향한 본격적인 여름 승부를 앞둔 삼성에 천군만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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