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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 지 8년 만에 진행된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결혼식은 특별했다. 중국어와 한국어가 동시에 진행됐고 1부는 결혼식, 2부는 아들 바다의 돌잔치가 이어졌다. 결혼식이 시작되자 우효광은 "나 오늘 장가 간다!"고 크게 외치며 버진로드에 들어섰고 그런 그를 향해 하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쏟아냈다. 웨딩드레스를 입은 추자현은 눈부신 자태를 뽐내며 등장했다. 우효광은 당시를 떠올리며 "가슴 깊숙이 감동을 느꼈다. 많이 상상해왔다. 여기까지 오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 느낌은 우리만 안다. 드디어 왔구나, 우리의 결혼식"이라고 내레이션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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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의 하이라이트는 추자현이 준비한 깜짝 프로포즈였다. 추자현은 어둠 속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좋아한다는 표현을 어떻게 할 지 몰라. 마냥 잘해주기만 하는 네가 귀엽기도 하면서, 얼마나 고맙던지. 가족도 친구도 없이, 홀로 외국에서 외롭게 오롯이 일만 할 수밖에 없었던 내게 너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사람이야"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효광, 내 곁에 다가와 줘서. 나를 가족으로 받아줘서. 항상 옳다고 해줘서. 내가 외롭지 않게 늘 웃게 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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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마치고 2부에는 아들 바다의 돌잔치가 진행됐다. 영상을 통해 추자현의 출산 과정과 이들 부부가 바다를 처음 마주하는 순간이 공개돼 감동을 안겼다. 행복했던 순간이지만 쉽지는 않았다. 추자현이 임신중독 증상으로 인해 긴박하고 고된 시간을 보냈던 것. 우효광은 무대를 올라 그때를 떠올리며 "2018년 6월 1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다. 바다를 낳고 불과 몇 시간 후 아내는 경련과 함께 중환자실로 갔다. 그때 제가 그녀 옆에 없었다면 오늘의 결혼식도 없었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호흡을 못하는 자현이와 분주한 의사선생님까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당시 한편으로는 조리원에 가서 아이를 봐야 했고 부모님도 안심시켜 드려야 했다. 그래서 비밀로 할 수밖에 없었다"며 "자현이가 의식을 찾기까지 악몽의 나날 속에서 느꼈다. 앞으로 자현이의 건강을 위해 기꺼이 내 모든 걸 바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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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