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간판 복식조' 이상수(29·삼성생명)-정영식(27·미래에셋대우)이 '최강 중국 세계챔피언조' 마롱(31·세계랭킹 5위)-린가오위안조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상수-정영식조는 13일(한국시각) 펼쳐진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플래티넘급 호주오픈에서 중국이 자랑하는 에이스조 마롱-린가오위안조를 3대0(11-6, 11-8, )으로 완파하고 빛나는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불과 일주일전 코리아오픈에서 남자복식 준우승의 아쉬움을 떨쳐냈다. 정영식은 톱랭커 판젠동을 처음으로 꺾고 비중국인 선수 유일 4강에 오른 기세를 호주에서 그대로 이어갔다.
난공불락 중국을 상대로 단 한세트도 뺏기지 않는 완벽한 기술과 팀워크를 선보였다. 1세트를 11-6으로 가볍게 따낸 후 2세트 중국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11-8로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3세트 7-3까지 앞선 후 7-5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거기까지였다. 이상수 특유의 '닥공'에 정영식의 코스공략과 한층 강력해진 포어드라이브가 맞아들어가며 만리장성을 넘어 플래티넘 대회 우승을 완성했다.
마롱은 올림픽 남자단식 1회, 단체전 2회 우승,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2회, 복식 2회, 단체전 7회 우승, 월드투어 남자단식 29회 최다우승에 빛나는 자타공인 중국 탁구의 자존심이다. 전날 판젠동-쉬신조를 꺾고 올라온 마롱-린가오위안조를 상대로 완벽하고 절대적인 우승을 이뤄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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