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전날 우천취소로 승리를 날린 아쉬움을 해소했다.
KIA는 1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조 윌랜드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살려 3대1 승리를 거뒀다.
14일 한화 이글스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KIA는 39승54패(승률 0.419)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롯데는 3연패에 빠졌다.
이날 마운드에선 윌랜드가 6이닝 동안 3안타 1홈런 1볼넷 6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시즌 11번째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특히 2회 1사 이후부터 3회까지 5타자를 연속으로 삼진으로 돌려 세우기도 했다. 총 89개의 공을 던진 윌랜드는 직구 최고구속 151km를 찍었다. 여기에 커브, 체인지업, 컷 패스트볼을 섞어 던져 롯데 타자들을 틀어막았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 말 2사 1, 3루 상황에서 안치홍의 우전 적시타로 3루 주자 김선빈이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KIA의 상승세는 2회 말에도 계속됐다. 안타 한 개 없이 추가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포일과 김민식의 볼넷 이후 박찬호의 우익수 플라이 때 2루 주자 이인행이 3루에 안착했다. 이어 1사 1, 3루 상황에서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이인행이 홈을 밟았다.
KIA는 3회 말에도 쉽게 쉽게 점수를 뽑았다. 선두 터커의 우전 2루타에 이어 최형우의 우익수 플라이 때 주자가 3루까지 진루한 뒤 안치홍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때 터커가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도 5회 초 추격을 시작했다. 윌슨이 상대 선발 윌랜드와의 두 번째 대결에서 초구 121km짜리 커브를 노려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0m.
이후 양상은 투수전으로 흘렀다. 결국 KIA는 불펜요원 전상현-임기준-박준표-마무리 문경찬을 올려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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