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이글스 정은원(19)은 올시즌 전경기 출전을 하고 있다. 고졸 2년차. 수비부담이 큰 내야수(2루수)면서 톱타자 역할까지 수행중이다. 교체아웃 되지 않으면 하위타순 선수들에 비해 한번 정도 타석에 더 들어선다.
일각에선 정은원의 전경기 출전에 대해 적절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반대 의견으로는 한단계 더 성장하려면 이 같은 경험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은원은 단호하다.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다.
정은원은 17일 "전경기 출전에 대한 욕심이 있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 부분이다. 선수가 출전욕심을 내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는 이상하게 힘이 빠지는 경우도 많았고 힘들다고 느낀적도 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이 됐다"고 말했다.
93경기에서 타율 2할8푼, 5홈런 42타점, 11도루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고졸 신인 첫해에 타율 2할4푼9리 4홈런 20타점과 비교하면 일취월장한 성적이다.
2년차 징크스와는 거리가 멀다. 정은원은 "2년차 징크스나 체력저하 등은 결국 핑계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컨디션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 프로라고 배웠고, 또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야구장에서는 매우 진중한 정은원이다. 그 이유에 대해선 "어리기 때문에 야구장에서 만큼은 어리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게 행동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은원은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올스타에 감독추천선수로 출전한다. 정은원은 "올스타에 선발된만큼 가서 즐거운 경험들을 할 것이다. 작년에는 올스타 브레이크에 여름휴가를 갔었다. TV로도 보지 않았다. 이번에는 선배들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고 오겠다"고 했다.
지난해 11년만에 가을야구를 품은 한화지만 올해는 9위에 머물러 있다. 롯데 자이언츠와 탈꼴찌 경쟁을 하고 있다. 정은원의 성장은 한화로선 가뭄에 단비다.
청주=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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