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오늘(24일) 5주기를 맞았다.
유채영이 우리의 곁을 떠난지 벌써 5주년이 된 가운데, 김주환 씨가 편지를 통해 아내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내고 있다.
김주환씨는 23일 고인의 팬카페에 편지를 남겼다. 편지에서 김주환 씨는 "내일 아침 일찍 가겠다. 자기 만나러 가는 건 얼마든지 좋은데 굳이 자기가 떠난 날을 기억하고 싶지 않다.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라면서 "어쨌든 자기 만나러 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 예쁜 모습으로 가야 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조금만 더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겠다.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겠다"라고 가슴 절절한 편지를 하늘로 전했다.
유채영은 지난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1994년 혼성그룹 쿨의 멤버로 활동하며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9년에는 솔로가수로 전향해 '이모션' '이별유애' 등을 발표했고, 영화 '색즉시공' 시리즈와 '누가 그녀와 잤을까?' 드라마 '패션왕' '추노'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08년에는 1세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하지만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고, 약 9개월간의 투병 끝에 2014년 7월 24일 향년 41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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