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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2017년 여름 극장가에 등판해 무려 56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성적을 거둔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과 '대세'로 떠오른 박서준의 두 번째 만남, 그리고 '명배우' 안성기와 '블루칩' 우도환까지 가세한 만큼 제작 단계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한국의 오컬트 블록버스터다. 한국 영화에서 보기 드문 새로운 퇴마 소재와 과감한 장르적 시도, 강렬한 판타지와 액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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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로 데뷔 62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국민 배우' 안성기는 '사냥'(16, 이우철 감독) 이후 3년 만에 '사자'로 스크린에 컴백, 국보급 명품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그는 강한 신념과 의지로 모든 것을 걸고 구마 의식을 행하는 안신부의 남다른 카리스마는 물론 악과 마주한 격투기 선수 박용후(박서준)의 멘토이자 때론 아버지와 같은 따뜻한 휴머니티, 웃음을 전하며 '사자' 속에서 안정적인 균형을 만들었다. 무엇보다 바티칸에서 파견된 구마 사제를 표현하기 위해 촬영 한두 달 전부터 라틴어를 공부하는 등 리얼리티를 높인 안성기는 '국민 배우'의 품격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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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원래 무서운 영화를 잘 못 본다. '검은 사제들'(15, 장재현 감독)의 강동원 씨가 라틴어를 잘 했다고 들어서 보고 싶은데 무서워서 못 봤다. '사자'는 그렇게 무서운 영화가 아니지 않나? 다른 오컬트 영화는 무서워서 비교를 못하겠더라. 바티칸에서 온 신부라 라틴어에 감정을 많이 실어야 했는데 그래서 소리도 지르고 싸우듯이 대사를 하곤 했다. 주변에 반응을 물어보니 처음 보는 캐릭터라고 하더라. 라틴어는 힘들었지만 했어야 했다. 결과적으로 라틴어 도전을 성공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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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