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괴물신인' ITZY(있지)가 컴백한다.
ITZY는 29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새 앨범 '있지 아이씨(IT´z IC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타이틀곡 '아이씨(ICY)'는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표현한 '2019 서머송'이다.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전작 '달라달라'의 메시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 '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노래한다. 특히 '아이씨'는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등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선배 걸그룹의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미다스의 손' 박진영이 처음 작사 작곡에 참여, 신선한 시너지를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실력파 프로듀서 겸 래퍼 페노메코를 비롯해 트와이스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등 국내 대표 K-POP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췄던 해외 작가진이 대거 합류, 반짝이는 ITZY의 색을 표현했다.
리아는 "'달라달라'의 연장선에 있는 곡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여름에 맞게 좀더 쿨한 비트와 신나는 분위기를 담아봤다. (박진영)PD님께서 첫 곡을 주셨다. 영광이다. 우리가 원하는 일이 일어나서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예지는 "PD님께서 곡 작업을 할때 각자 파트를 나눠주셨다. 그걸 잘 소화해서 좋은 작업물이 나온 것 같다. 엄청난 작가진이 우리를 위해 심혈을 기울여주셨다. 미국 LA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멤버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멤버 각자의 개성이 잘 드러나서 좋다"고, 채령은 "PD님이 항상 웃으며 티칭을 봐주셨다. 꾸며내지 않고 당당하고 리듬감을 살려 부르라고 해주셨다. '달라달라'보다 좀더 당찬 매력이 추가된 안무다. 파워풀하면서도 시원한 모습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무대에서 에너지를 많이 표출하겠다"고 설명했다.
ITZY는 2월 12일 첫 디지털 싱글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로 데뷔했다. 타이틀곡 '달라달라'는 공개 18시간 만에 1000만뷰를 돌파한데 이어 57일 만에 1억뷰까지 넘어서며 K-POP 데뷔 그룹 기준 최단기간 1억뷰 돌파 기록을 세웠다. 또 K-POP 걸그룹 기준 최단기간 지상파 음악방송 1위, 음악방송 9관왕 등의 신기록을 작성하며 '걸그룹 명가' JYP 4세대 걸그룹의 성공을 알린 바 있다.
류진은 "'달라달라'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부담이라기 보다 같이 즐겨주시고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성별과 연령에 관계없이 우리에게 반하게 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고, 채령은 "우리가 다 가지고 있다기 보다는 노력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이씨' 뮤직비디오는 이날 0시 선공개 10시간 여만에 500만뷰를 돌파, 자체 최단기록을 경신했다.
리아는 "예상하지 못했다. '아이씨'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었지만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새로운 목표, 바람이라고 한다면 음원차트 첫 화면에 '아이씨'가 많이 보인다면 너무 기쁠 것 같다"고, 류진은 "서머=ITZY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언니인 아이즈원 채연에 대해 채령은 "언니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걸 보며 기쁘고 뿌듯하다. 라이벌이라기 보다 서로 의지하는 가족이자 선후배다. 자주 못 만나지만 연락을 한다. 서로 응원해준다. 힘내라고 자신감 가지라고 응원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