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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이지애 "남편 김정근, 의자에서 떨어져…교통사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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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MBC 김정근 아나운서가 의자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당했다.

26일 이지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버라이어티 했던 주말. 조금 지루하고 심심하고 단조로워도 별 일 없음에 늘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글을 게재했다.

앞서 이날 김정근 아나운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어나서 가장 큰 부상을 당했지만 딸의 편지와 기도에 힘이 난다. 팔꿈치 두 곳이 부러지고 인대도 끊어졌지만 손가락은 움직인다"면서 "수술 전날, 건강하게 하루 하루 지냄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새삼 깨닫는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김정근은 팔에 깁스를 하고 있는 사진을 게재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지애에 따르면 김정근은 아내와 딸 위해 밥을 차려주다 의자에서 떨어졌고, 뼈와 인대가 끊어지는 큰 부상을 당했다.

이지애는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라면서 "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아프다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 감사하고, 오늘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 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라며 많은 이들에게 삼사의 마음을 전했다. 특히 이지애는 아빠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 딸의 사진과 함께 "몇 시간 후 있을 수술도 지켜달라"면서 글을 마무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지애 SNS 글 전문

라이어티했던 주말. 조금 지루하고 심심하고 단조로워도 별 일 없음에 늘 감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아이 낳은 아내와 딸 위해 밥을 차려주다 의자에서 떨어졌는데 뼈와 인대가 나갔다. 교통사고 수준이란다.

어떻게 설명할 수 없는 큰 사고를 당했지만 그 부위가 머리나 목이 아니었음에 감사.

늘 달려와 도와주시는 어머니들께 감사하고, 아프다 소리 없이 씩씩하게 버티고 있는 남편에 감사하고, 오늘 교회에서 아빠 위해 기도했다는 착한 서아와 목욕 후 기적의 5시간 통잠을 자준 도윤에게 감사. 이 와중에 이모님은 상을 다했지만 그래도 금세 대체인력이 구해졌음에 감사.

도윤이 낳고 이제 겨우 한 달ㅡ*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많은 생각들이 스치는 주말 그럼에도 바쁜 육아로 인해 깊게는 절망하지 않게 됨에도 감사.

지금시각 새벽 3시반 감사의 이유를 적다가 밤새겠다 싶어 그만할 수 있음에 감사.

몇 시간 후 있을 수술도 지켜주세요. 부러진 짱가 팔 잡고 함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