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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분히 실험적인 선수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원래 역할이 공격수인 황희찬을 오른쪽 윙백으로 낯선 자리에다 생소한 역할을 맡겼다. 이 용과 김태환을 벤치에 앉혀두고 의도적으로 황희찬을 실점했지만 결과적으로 좋지 못했다. 국가대표 수비수 출신 현영민 해설위원은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벤투 감독이 중원에 숫자를 많이 두면서 좀더 공격적인 찬스를 많이 만들기 위해 스리백을 실험했다고 판단된다. 그런데 윙백이 익숙하지 않은 황희찬이 낯선 역할과 위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면서 대표팀의 좌우 공수 밸런스가 무너졌다. 활발한 공격을 원했지만 수비 진영이 무너지면서 최악의 전반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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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벤투 감독이 '플랜 B'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스리백을 테스트한 건 좋다. 벤투 감독도 세번째 스리백 실험에서 다시 깨달았을 것이다. 포백에 익숙한 우리 수비수들이 짧은 소집 기간에 머릿속으로 스리백을 이해할 수 있지만 실전에서 훌륭하게 소화하기는 어렵다. 몸에 익숙해지는데 상당한 훈련 시간이 필요하다. 지금은 '몸에 맞지 않는 옷' 같았다"고 말한다. 벤투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0대0 무), 호주전(1대0 승)에 이어 이번 조지아전에서 스리백을 실험했다. 한국은 선제 실점 이후 조커 황의조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다시 동점골을 얻어맞고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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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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