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체조국가대표 출신 김소영 서울특별시 의원(49·바른미래당)을 통해 100회 서울전국체육대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김 의원은 지난달 20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바흐 IOC위원장을 단독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4일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의 의미를 소개하며 1988년 서울올림픽을 개최한 서울시가 한국 대한민국체육사 100주년을 기념하는 뜻 깊은 이번 대회에 IOC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형 서울시립체육박물관 설립 사업을 추진해가기 위해 올림픽박물관을 토대로 바흐 IOC위원장의 조언도 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특별시 시립 체육박물관 건립 타당성조사를 위한 기초연구'를 마친 바 있다.
김소영 의원은 1986년 아시안게임 체조국가대표 훈련 도중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됐으나 어려움을 딛고 미국유학 길에 올라 현재 서울시의원으로서 장애인 비장애인의 체육활동 증진, 스포츠를 통한 시민 행복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중이다. 2015년 제1호 대한민국체육유공자로 선정된 그녀는 의회에서 서울시립체육박물관 건립을 비롯한 체육문화유산 전승과 장애인체육 활동 증진에 특별한 관심을 갖고 활동해왔다. 전국체육대회 개막을 앞두고 성사된 이번 출장에서 스위스에 본부를 둔 국제올림픽위원회와(IOC)와 IOC산하 올림픽박물관을 둘러보고, 독일에 본부를 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도 방문했다.
바흐 위원장과의 접견을 마친 김 의원은 "대한민국이 오늘날 스포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전국체전을 통한 국내적 기반이 뒷받침됐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면서 "100주년을 맞은 기념비적 전국체육대회가 대한민국의 이름과 경제발전의 시작을 세계에 알린 88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지, 서울에서 다시 열리게 된 만큼 IOC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접견 몇일 후 김소영 의원에게 전국체육대회 개막 축하 서한을 보내왔다. 위원장은 이 서한에서 그동안 전국체육대회를 통해 한국에서 올림픽 정신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음을 기리며 특별히 IOC 설립 12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 전국체육대회가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적으로 88서울올림픽 개최 당시 선수위원으로 활동했던 경력을 언급하며 개최지인 서울과의 인연이 남다름을 강조했다. 이 축하서한은 4일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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