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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김지훈이란 사람의 중심을 엿 볼 수 있었다. 김지훈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연기는 물론, 예능과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올 초 TV조선 드라마 '바벨'에 이어 시사 교양 프로그램인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를 통해 가짜뉴스를 파헤치는 '서처K'로도 맹활약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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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작품 이야기에서는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했던 최근작 '바벨'에 대한 이야기부터 들어볼 수 있었다. 이제껏 그에게서 볼 수 없었던 폭력적이고 사악한 캐릭터를 연기하다 못해 죽음까지 맞이하는 연기를 한 그는 "캐릭터 몰입을 위해 특별한 노력을 한 것은 없고 그저 대본을 집중해서, 여러 번 분석하며 봤다. 대본에 집중해서 읽을수록 숨어있던 캐릭터의 모습이 드러나더라"며 "'바벨'에서 새로운 모습에 도전했다는 것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 나만 연기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했는데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특별 출연 형식에서 연장돼 10회 정도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는 이야기를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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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못지않게 예능에서도 활약한 그는 특히 '크라임씬'에서 물오른 연기력과 상황 이해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크라임씬'은 어떤 경험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는 "여러 가지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어서 즐거웠다. 대사의 80% 이상이 애드리브였다. 한 예로 오타쿠 김순진 역할을 위해서 인터넷 신조어를 추려서 준비해 간 적이 있는데 그런 식으로 평면적인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다"는 설명을 이어갔다. 많은 시청자의 바람처럼 자신 역시 '크라임씬'의 다음 시즌을 기다린다는 말을 전하기도 한 그는 "새 시즌이 제작돼 나에게 섭외가 온다면 정말 망설임 없이, 흔쾌히 출연할 것"이라며 '크라임씬'에 대한 숨길 수 없는 애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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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호흡을 맞추고 싶은 배우로 닮고 싶은 선배 이병헌과 동료 배우 조정석을 꼽은 그는 "내 또래인 조정석의 연기가 눈에 띄더라. 같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면 재미있는 경험이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는 동시에 앞으로 해 보고 싶은 캐릭터나 장르에 대해서는 "해 보지 않은 모든 캐릭터와 장르에 대한 욕심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액션에 대한 욕심이 좀 있다. '존 윅'이나 '본 아이덴티티' 시리즈와 같은 한국판 히어로물의 주인공에 도전하고 싶다"는 꿈을 털어놓기도 했다.
본인이 주로 보여주던 연기자로서의 궤도를 벗어나 조금 더 새롭고 넓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도전 의식을 전한 김지훈은 "10년 후 내 모습? 리암 니슨처럼 나이의 한계를 뛰어 넘는, 액션물도 자연스럽게 소화할 수 있는 배우가 되어있었으면 좋겠다"며 "김지훈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이름 석 자만으로도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믿고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특별한 목표를 가지기 보다는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채워 나가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는 현실감 있는 대답을 마지막으로 전한 김지훈.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김지훈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미치게 될지 그 앞으로가 더욱 기대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