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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와골절은 말 그대로 안구를 둘러싸고 있는 뼈인 안와골이 부러지는 것이다. 안와골은 다른 뼈와는 달리 표면이 넓고 얇기 때문에 충격에 약하다. 안와골절은 주로 외상에 의해 생기는데, 외부 충격으로부터 안구를 보호하기 위해 안와벽이 깨지며 안구가 충격을 받는 것을 최소화시켜 준다. 안와골의 가장자리는 단단하기 때문에 골절이 쉽게 발생하지 않지만, 안와하벽과 내벽은 매우 얇아 골절되기 쉬운 부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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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안와골절은 다른 부위의 뼈와는 달리 골절이 되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알아채기 쉽지 않아 CT 촬영을 통해서만 발생 여부를 알 수 있다. 심지어는 안와골절이 있는지조차 몰랐던 환자가 다른 이유 때문에 CT 촬영을 하다가 골절을 발견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증상이 없다. 간혹 구토를 하거나 코피를 흘리는 사람도 있지만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다. 물론 심한 충격으로 인한 외상의 경우 출혈이나 눈꺼풀이 붓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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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눈 주변의 근육이 골절된 뼈 사이에 끼어 안구운동장애가 생겨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가 발생하는 경우이다. 특히 소아에서 잘 발생하는데 눈을 움직일 때 구토를 동반하며, 응급실에서 안와골절보다는 머리 손상을 먼저 의심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를 요한다. 이런 환자는 가능한 한 빨리 수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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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거나, 의심이 된다면 코를 푸는 것은 피해야 한다. 눈을 둘러싸고 있는 뼈는 코와도 연결되어 있는데, 코를 풀 때 공기가 골절이 생긴 곳을 통해 안와 내로 들어가 눈이 부풀어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