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노경은(35)의 피칭을 올해 볼 수 있지 않을까.
FA 미아로 올시즌을 뛰지 못했던 노경은이 최근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에서 공식적인 계약 소식을 알리진 않았지만 노경은은 이미 롯데의 상동 구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어 내년시즌 롯데 유니폼을 입는 것은 확실시된다.
내년이면 36세가 되는 베테랑 투수인만큼 1년을 쉰 노경은이 과연 기대만큼의 피칭을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1년이나 실전 등판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
내년 전지훈련 전에 노경은이 실전 피칭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호주다. 마침 롯데가 호주리그 팀인 질롱코리아에 선수들을 파견한다. 노경은에겐 실전 피칭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
질롱코리아는 이번 호주리그에 KBO리그 롯데, 한화, 키움, SK, LG 등 5개팀 선수들로 구성된 선수단으로 시즌을 치를 계획이다. 롯데는 송주은 이인복 등 투수 6명과 고승민 전병우 허일 등 야수 4명 등 총 10명의 선수를 질롱코리아에 파견한다. 예전 롯데에서 뛰었던 내야수 앤디 번즈 등 한국에서 뛰었던 선수들과 마이너리거들이 대거 참가하는 호주리그는 지난해 질롱코리아의 참패로 예상보다 높은 수준의 야구를 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상태다. 처음에 호주리그 출전을 부정적으로 봤던 구단들이 유망주들의 실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을 해 질롱코리아에 선수들을 파견하게 됐다.
롯데가 노경은과 계약을 한다는 것은 그를 내년시즌에 1군에서 쓰겠다는 뜻이다. 1년을 쉰 선수의 기량을 예전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훈련만 하는 것보다 실전에서 던지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수 있다. 1년간 실전 피칭을 하지 못했던 노경은으로선 실전 감각을 올리면서 자신의 실력을 확인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질롱코리아로선 노경은이 온다면 두 팔 벌려 환영할만하다. 국내 팬들이 더욱 질롱코리아의 경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
노경은의 질롱코리아 합류는 노경은 본인과 롯데, 질롱코리아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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