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빈자예드스타디움(아부다비)=스포츠조선닷컴 이 건 기자] 후반에도 브라질의 '골 폭풍'은 잦아들지 않았다. 브라질 수비수 다닐루가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9일 밤 10시30분(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친선경기를 치렀다.
브라질의 막강한 위력은 전반부터 맹렬하게 발휘됐다. 전반 16분에 공격 진영으로 오버래핑 한 헤낭 로지의 크로스를 깊숙히 파케타가 다이빙 헤더로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전반 36분에는 페널티박스 약 1m 바깥에서 쿠티뉴가 그림같은 프리킥 슛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았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브라질은 후반 15분에 세 번째 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다닐루는 강력한 오른발 슛을 때렸다.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막으려 했지만, 워낙 강한 슛이라 손에 걸리고도 골망을 흔들었다. 다닐루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