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7~9월) 출생아 수가 7만명대에 머물며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출생아 수는 7만379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87명(8.3%) 감소했다. 1981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3분기 기준 최소 기록이다.
9월 출생아는 2만412명으로 1년 전보다 1942명(7.5%) 줄었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42개월 연속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최저 기록을 경신 중이다.
올해 전체 합계출산율도 3분기 기준으로 2008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적었다.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3분기 0.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08명 떨어졌다.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인구 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통상 4분기에 출산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며 "올해 합계출산율은 1.0명을 밑돌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해(0.98)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혼인 건수도 감소했다. 3분기 혼인 건수는 5만33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9건(0.9%) 줄며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소였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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