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문제적 그들이 돌아온다.
빅뱅이 4인조 체제로 복귀를 선언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빅뱅이 4월 10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된 뒤 뮤지션들의 '꿈의 무대'로 군림해 온 미국 최대 음악 축제다. 빅뱅은 4월 10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무대를 꾸민다.
빅뱅의 복귀 소식에도 여론은 싸늘하다. '범죄그룹의 컴백'이라는 비아냥이 쏟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빅뱅은 태양을 제외한 전 멤버가 범죄를 저질렀거나, 범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드래곤은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군입대 후에도 끊임없는 특혜 의혹으로 구설에 올랐다.
탑은 2017년 걸그룹 연습생 출신인 한서희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집행유예 처분을 받고 의경신분에서 해제됐다. 이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했으나, 전역 당일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해 또 한번 지적 받았다.
대성은 2011년 교통사고를 낸 데 이어 지난해 불법 유흥업소 운영 방조 논란에 휘말렸다. 해당 의혹은 경찰 조사 결과 최종 무혐의로 결론났지만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것만은 분명하다.
'끝판왕'은 막내 승리였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의 주범으로 지목돼 팀에서 탈퇴하고 YG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하지만 이후로 성매매,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상습도박, 증거인멸 등 8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며 끝없는 논란을 이어왔다.
이런 상황에서도 빅뱅은 자숙의 시간조차 전혀 갖지 않았다. 탑을 시작으로 지드래곤 태양 대성이 차례로 전역하자마자 복귀를 타진했다. 더욱이 탑은 SNS를 통해 복귀까지 거부했던 마당이다. 지난해 10월 '자숙이나 해라', '복귀하지 마라'는 네티즌의 말에 "그럴 생각 없다"고 못 박은지 3개월 여만에 마음을 바꾼 셈이다.
국내 아이돌 그룹 중 가장 많은 멤버가 가장 충격적인 사건 사고를 일으켜놓고도 자숙의 시간조차 없이 바로 복귀를 선언하며 여론은 오히려 악화된 분위기다. 일부 팬들은 4인조 컴백을 반기고 있지만 대다수의 대중은 '뻔뻔하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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