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모비스 김국찬은 차근차근 자신의 지분을 늘리고 있다.
4대2 트레이드. KCC에서 출발한 김국찬은 이대성과 라건아를 모비스가 KCC로 내주면서 박지훈 김세창 리온 윌리엄스와 함께 현대 모비스 유니폼을 입었다.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슈터. 무빙 슛 하나는 국내에서 최상급이다. 단, 아직까지 영글진 못했다. 그래서 기복이 있다. 고쳐야 할 단점이 많지만, 장점도 매우 많은 선수다.
현대 모비스는 김국찬을 중심으로 한 공격 패턴이 상당히 많다. 그만큼 믿고 '지분'을 주고 있다는 의미다.
그는 5일 SK전에서 19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 3쿼터 승부처에서 김국찬의 3점슛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최근 기복을 줄이면서 착실하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일단 디깅(슈팅 직전 볼을 순간적으로 내리면서 올리는 동작) 동작이 크다. 하지만 올 시즌 중에는 이 약점을 건드리면 안된다. 자칫 슈팅 밸런스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비 시즌에 교정을 권유할 생각"일며 "점프슛을 할때 점프를 많이 뜨는 습관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가볍게 떠서 던지면 더욱 좋다'고 얘기를 했고, 오늘 잘 됐다"고 했다.
김국찬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아직 100% 이해하진 못했다. 하지만 이해는 된다. 단, 많이 움직이면서 슛을 쏠 때는 점프를 많이 하는 게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늘처럼 상대가 존 디펜스를 서서 오픈 샷 찬스가 왔을 때는 가볍게 떠서 3점슛을 던지는 게 좀 더 유리하다고 이해하고 있다"고 했다.
코칭스태프의 원-포인트 레슨은 중요하다. 적재적소에 조언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이고 수정, 보완하는 지가 더 중요하다. 김국찬 입장에서는 이런 과정을 잘 이행하고 있다.
그는 최근 기복이 줄었다. 여기에 대해 "그동안 슛에 집중을 많이 했는데, 잘 풀리지 않을 때 2대2나 볼 없는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려 한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 보면 들쭉날쭉한 부분이 점점 줄어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울산=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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