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이미영이 친오빠인 코미디언 이창훈의 근황을 공개한다.
13일 오후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이미영이 출연해 파란만장 인생 스토리와 살아있는 코미디계의 전설 이창훈의 소식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날 이미영이 "김수미에게 은혜 갚으러 왔다"면서 딸 전보람과 등장한다. 두 사람은 방송에서 애틋한 모녀의 사연을 털어놓는다.
버선발로 이미영을 반갑게 맞이한 김수미는 20여 년 전, 이미영의 집에 점심 식사 초대를 받은 적이 있다며 말문을 연다. 그러나 약속 당일, 집 앞에서 1시간을 넘게 기다리며 벨을 눌러도 안에서 인기척이 나지 않았다.
"이혼한 지 얼마 안 돼서, 무슨 일이 있나?"라며 걱정이 되던 찰나 이미영은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다. 안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들은 김수미는 결국 밥도 못 먹고 왔다며 당시를 회상한다. 이에 이미영은 "그래서 보답 음식을 싸왔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는다.
방송 말미에는 전보람이 엄마를 찾아온다. 엄마가 힘든 모습을 바로 옆에서 지켜본 보람은 "엄마가 힘들었을 때는 같이 있지를 못했고 제가 힘들 때는 그게 엄마한테 폐가 될까 봐(털어놓지 못했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글썽인다. 안타까운 모녀의 모습에 지켜보는 MC들의 마음까지 아리게 한다.
1975년 연극배우로 데뷔한 이창훈은 '봉숭아학당'의 전설적인 캐릭터 '맹구'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 "하늘에서 눈이 내려와요"라는 유행어를 만든 이창훈은 큰 인기를 얻으며 1992년 KBS '코미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다. 그러나 그로부터 7년 뒤 연예계에서 돌연 자취를 감춘다. 그를 둘러싼 소문에 대해서 이미영이 직접 밝힌다.
이창훈의 폐암 투병 소식이 전해진 것에 대해 "오빠가 살려고 그랬는지, 검사받으러 갔다가 초기에 폐암을 발견했다"며 수술 후 5년이 지나 완치 판정을 받았다고 말한다.
이어 연예계에서 자취를 감춘 이유에 대해 "오빠도 힘들었지. 정극을 하고 싶었던 사람인데 맹구로 너무 떠버리니까. 다른 역할은 안 되고. 어느 정도 (코미디) 하다가 미련 없이 (연예계를)떠났다"라고 덧붙인다. 현재는 어떻게 지내냐는 MC들의 물음에는 "지금은 비연예인으로 살고 있다"라며 소식을 전한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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