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올시즌 '무적의 팀'으로 불리는 리버풀이 21경기를 치르면서 딱 한 번 승리하지 못했다.
지난해 10월 올드 트라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심지어 패배 위기에 내몰렸다.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후반 40분 '조커' 아담 랄라나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챙겼다.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는 20일 새벽 1시30분 안필드에서 열릴 맨유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노르웨이 매체 'TV2 스포르텐'과 한 인터뷰에서 '올시즌 리그에서 리버풀로부터 유일하게 승점을 챙긴 팀이 맨유'라는 '팩트'를 전해 들었다. 살라의 반응. "사실이다, 그런데 그날은 내가 부상을 당했었다!"(폭소). 실제로 살라는 레스터 시티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으로 맨유 원정경기에 불참했다.
살라는 곧바로 "농담이고, 그날은 맨유가 우리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했다"며 "하지만 우리가 이길 수도 있었는데, 다소 운이 없었다. 이젠 다가올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해 집중해야 할 때"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올시즌 리그에서만 10골5도움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무패 질주를 이끌고 있다. 맨유를 상대론 4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한편, 리버풀은 최근 맨유를 상대로 웃은 기억이 별로 없다. 2013~2014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 뒤 맨유와의 리그 11차례 맞대결에서 단 1번 승리했다.(5무5패)
다만 올 시즌 두 팀의 격차는 그 어느 때보다 벌어진 상태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리버풀(승점 61점)과 5위 맨유(34점)의 승점차는 27점이다. 리버풀은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달리고, 맨유는 빅4 진입을 위해 싸운다. 전날 뉴캐슬에 충격패한 4위 첼시(39점)와의 승점차는 5점이다.
리버풀이 선두팀 자격으로 맨유를 홈으로 초대한 건 1990년 9월 이후 29년여만의 일이다. 맨유가 리버풀의 또 다른 '1승 제물'로 남을까, 아니면 아스널과 첼시의 무패질주를 끊은 맨유가 '이변'을 일으킬까.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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