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우려가 현실이 됐다?'
한국 배드민턴이 새해 출발부터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상승세란 호평을 받으며 2019년을 마감한 뒤 야심차게 2020년을 시작했지만 연속으로 기대 이하 성적표를 내보였다.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은 이달 초부터 말레이시아마스터스(7∼12일), 인도네시아마스터스(14∼19일), 태국마스터스(21∼26일) 등 3개 대회에 연속 참가하고 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등급으로 보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마스터스의 비중이 더 높다. 이들 대회는 '슈퍼 500' 등급이고, 태국 마스터스는 '슈퍼 300'으로 하위급이다.
말레이시아 대회에서 최고 성적이 여자복식 3개조 8강이었던 한국은 이번 인도네시아 대회서는 여자복식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의 3위가 최고 성적이다.
반면 남자복식 국내 에이스인 서승재(원광대)-최솔규(요넥스)는 말레이시아 대회 16강, 인도네시아 대회 32강에서 연거푸 조기 탈락했다. 서승재가 중복 출전하는 채유정(삼성전기)과의 혼합복식 역시 국내 최강이지만 채유정의 발목 부상으로 2개 대회 연속 기권했다.
여기에 남녀단식의 대표적인 베테랑 에이스인 손완호 성지현(이상 인천국제공항)도 연속으로 조기에 탈락하며 종전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BWF 선정 '2019년의 신인왕'으로 뽑혔던 여자단식 기대주 안세영(광주체고)도 각각 8강과 16강을 넘지 못했다.
그사이 대표팀 은퇴 후 개인자격으로 출전 중인 이용대(삼성전기)-김기정(삼성전기)은 말레이시아 대회 우승, 인도네시아 대회 16강으로 젊은 후배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한국 배드민턴이 연초부터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우려가 현실이 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회 출정 전부터 대표팀 내부에서는 희망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많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선수단이 출국하기 전부터 "선수들이 내색하지 않아서 그렇지, 지금 내부 분위기가 사실 좋지 않다. 서로 눈치보고 지내느라…, 경기력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우려의 배경엔 서승재의 '이중계약 파동'이 있었다. 서승재가 인천국제공항과 입단 가계약했다가 최종 계약을 삼성전기와 하면서 불거진 논란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월 31일까지 양측이 협의안을 찾으라고 유예기간을 준 상태.
서승재는 남자, 혼합복식 모두 올림픽 출전권이 유력한 복식 핵심 멤버다. 이중계약 파동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못할 경우 국가대표 자격도 잃을 수 있다. 단식 선수면 혼자 감당하면 되지만 서승재 사건의 경우 애먼 파트너에게 피해가 갈 수 있다. 이런 불안한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한솥밥 동료들의 심리가 어떨지는 짐작이 가고도 남는다.
지금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 랭킹 레이스 마감(4월 말)을 앞두고 막판 집중력을 쏟아낼 시기다. 협회 등 배드민턴계가 추락한 팀 분위기를 되살릴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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