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태국)=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8강, 4강전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세흐리 감독이 한국과의 결승전에 필승 의지를 밝혔다.
알 세흐리감독과 사우디 주장 사미는 25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결승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우디는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을 1대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1996년 이후 무려 24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확정지어 사우디는 현재 축제 분위기. 기세를 몰아 이 대회 초대 대회 준우승 아쉬움을 털고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알 세흐리 감독은 "결승전 기자회견이라는 이 자리에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 우리는 결승전에 더 즐길 것이다. 2014년 대회 준우승 이후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다. 매우 중요한 경기"라고 말했다.
알 세흐리 감독은 올림픽 출전 확정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우즈베키스탄전 승리 후 우리는 한국과의 결승전만 생각했다. 2018년 U-19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한국을 이긴 적이 있다. 이 결승전을 더 즐길 것이고, 우리 플레이를 하기 위해 애쓸 것"이라고 말했다.
알 세흐리 감독은 U-19 챔피언십 우승에 이번 대회 결승 진출까지 이 연령대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 "지금 팀의 선수들이 2022년, 2026년 월드컵의 주축으로 뛸 것으로 믿는다. 올해 열리는 올림픽은 쉽지 않다. 전 세계 최고 팀들이 나온다.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 세흐리 감독은 마지막으로 상대 한국에 대해 "한국은 매우 좋은 팀이다. 공격, 수비 다 좋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도 역시 좋은 팀이다. 태국, 우즈베키스탄전보다 조금은 더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좋은 플랜을 갖고 있다. 우리 스타일대로 플레이할 것이다. 한국도 좋은 선수가 많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가 많다. U-19 챔피언십에서 뛰었던 몇몇 선수가 이번 한국 대표팀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방콕(태국)=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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