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자신 있어서 마지막에 던졌다."
원주 DB 허 웅이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영웅이 됐다.
허 웅은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 결정적인 역전 3점포와 쐐기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81대77 승리를 이끌었다. 16득점으로 최다득점.
허 웅의 활약 속에 DB는 KBL 최초 4라운드 전승을 기록했다. 파죽의 9연승. 안양 KGC와 함께 공동 1위다.
허 웅은 경기 후 "최초의 4라운드 전승이라 좋다. 마지막에 자신있게 했던 게 승리의 비결인 것 같다. 자신 있어서 마지막에 슛을 던졌다"고 말했다.
허 웅은 이어 "오늘 시합은 지기 싫은 마음이 강했다. 양동근 형에게 역전 3점을 허용한 상황에서 오늘 두경민 형의 컨디션이 안좋아보여 내가 슛을 던졌는데 내 것도 찾고 팀도 이겨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허 웅은 이번 시즌 발목을 두 번이나 다치며 고생했는데 이에 대해 "지금도 수비수가 깊게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발을 피한다.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트라우마가 있다. 아무래도 신경을 쓰면 슛 성공률이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허 웅은 주말 이어지는 서울 SK, 안양 KGC와의 일전에 대해 "지난 SK전에서 큰 점수 차이로 졌다. 준비를 많이 했다. 우리 기세가 좋으니 꺾이지 않을 것이다. 다른 팀을 신경스기보다 우리끼리 뭉쳐서 열심히 하면 되더라. 공격도 수비도 끝까지 열심히 하면 된다. 우리 팀이 무너지지 않는 힘이 생겼다"고 밝혔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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