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다시 대기록에 도전한다.
키움 선수단은 31일 스프링캠프지인 대만 가오슝으로 떠났다. 이정후는 출국에 앞서 "다치지 않은 상태에서 캠프에 참가하는 게 처음이다. 어떻게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를까에 초점을 맞췄고, 회복에 중점을 뒀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하고, 필라테스도 하면서 비시즌을 보냈다"고 했다.
이정후는 매 시즌 무섭게 성장했다. 지난해 140경기를 소화하면서 타율 3할3푼6리, 6홈런, 68타점, 91득점, 13도루를 기록했다. 193안타로 시즌 끝까지 최다 안타 경쟁을 펼쳤다. 이정후는 "작년에 기록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해는 둘 다 하고 싶다"면서 "뭐든 한 단계 성장하는 게 목표다. 그러면 기록을 세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꼭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겨우내 벌크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구단은 향후 이정후가 중장거리 타자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정후는 "타구 스피드를 향상시키고 싶다. 캠프에서 더 강한 타구를 날리는 훈련을 하고 싶다. 타구가 빨라지면 안타 나올 확률도 높다"고 했다. 홈런에 대한 질문에는 "모르겠다. 강하게 치다 보면 나오지 않을까 싶다. 작년보다는 많이 쳤으면 좋겠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수비와 주루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이정후는 "외야 세 포지션을 다 잘 볼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주루에서도 어깨가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작년에 비해 더 과감하게 할 생각이다. 도루나 주루 플레이 모두 과감하게 하도록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정후는 "준우승을 그저께 한 것 같은데 벌써 이렇게 다시 시작하는 날이라 새롭다. 빨리 캠프에 가서 잘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고 전했다.
인천공항=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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