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연예가에 스폰서 제안이 끊이지 않고 있어 논란이다.
배우 장미인애는 31일 자신의 SNS에 한 네티즌으로부터 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저희는 재력가분들과 스폰서를 연결해드리는 에이전트입니다. 불쑥 메시지를 보내드려 죄송합니다만 저희 고객분께서 그쪽 분한데 호감이 있으시다고 해서 연락드립니다. 생각해보시고 답주시면 세부조건 설명 드려보겠습니다"라고 적혀있다. 장미인애는 "꺼져 XX아"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장미인애는 지난 2018년 11월에도 SNS를 통해 '장기적인 고액 스폰서 구하시거나 의향이 있으시면 연락 부탁합니다'라는 스폰서 제안 메시지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장미인애 뿐만이 아니다. 레이싱모델 출신 방송인 구지성도 스폰서 제안을 폭로한 바 있다. 그 역시 자신이 SNS를 통해 받은 메시지를 공개하며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 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ID) 공개합니다"라고 경고했다.
걸그룹 타히티 출신 지수도 지난 2016년 자신의 SNS에 "한 타임당 페이는 200만~300만원까지 받으실 수 있다"는 스폰서 제의를 공개하고 "이런 메시지 굉장히 불쾌하다"는 글을 올렸다.
2011년 걸그룹 달샤벳에서 비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도 백다은은 지난 2018년 9월 SNS를 통해 받은 스폰서 제의 메시지를 공개했다. 메시지에는 "안녕하세요. 장기적인 스폰서 의향 있으시면 연락부탁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겨있었고 백다은은 사진과 함께 "없어. 이런 것 좀 보내지 마. 나 열심히 살고 알아서 잘 살아요^^"라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걸그룹 달샤벳 멤버 세리 역시 지난 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이같은 연예인 스폰서 제의 실태에 대해 고발했다. 그는 연예인들에게 스폰서를 붙여주는 성향의 소속사가 있고 개인적으로도 제의를 받는다고 전했다.
세리는 또 "나에게도 스폰서 제의가 오기도 했다. 대부분 스폰서 제의는 인스타그램 DM(다이렉트 메시지)로 온다. 무시를 하느냐, 대응을 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자신이 한 달에 얼마를 버는데 얼마를 줄 수 있고 다른 조건을 나열하는 쪽지를 받았다"며 "(회사에서 권유하는)스폰서 제의를 거절하면 배역에서 잘리거나 데뷔를 안 시켜준다고 한다거나 그런 '갑질'을 당한다. 내가 생활하는 것에 있어 어려움은 없겠지만 꿈을 이루고 싶은 친구들에게 협박을 하는 나쁜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연예인 스폰서 루머는 어제오늘일이 아니지만 최근에는 SNS를 통해 스폰서 제의가 노골적으로 진행되는 양상을 띠고 있다. 특히 여성 연예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같은 제의는 폭력에 가깝다. 화려하기만한 연예계의 이면에 감춰진 어두운 단면이 아닐 수 없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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