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소프라노 신영옥이 성악가가 된 이유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는 데뷔 30주년을 맞은 소프라노 신영옥이 '화요초대석'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영옥은 성악가가 된 이유에 대해 "어릴 때부터 어른들이 제가 목청이 좋다면서 노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머니는 풍금을 치면서 노래를 알려주시면서 '노래를 부르면 초콜릿을 준다'고 하시더라. 당시 60년 대에는 초콜릿 먹기가 하늘의 별 따기였다"라고 밝히며 "그게 먹고 싶어서 초등학교 6학년 책에 나오는 '옹달샘'을 불러 초콜릿을 먹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신영옥은 "노래도 스포츠 같다. 연습을 안 하면 힘들다"면서 "어떨 때는 허리가 찌릿하고 이가 다 빠지는 것 같다"며 성악가로 사는 삶의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신영옥은 "공연 전에 맵고 짜고 이런 걸 먹고 자면 역류 된다. 그러면 힘들고, 소리가 허스키해지고 맑은소리가 안 난다. 공연할 때는 죽을 먹는다"면서 "술 담배도 못 한다. 커피 향을 좋아하는데, 카페인 때문에 리허설하면 못 마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정민 아나운서는 신영옥에게 "세계적인 성악가인데 '나는 이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이 있나"라고 물었고, 신영옥은 "'이 사람. 노래 정말 잘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하지만 인간적인 성악가라 하면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신영옥은 1961년생으로 올해 60세다. 그는 4살 때부터 KBS 어린이 합창단 활동을 하기도 했다. 그는 선화예술 중고등학교를 거쳤고 조수미의 고등학교 1년 선배로 유명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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