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정관스님이 출가를 허락한 아버지와 있었던 이야기를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이하 '욱토크')에서는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출연했다.
이날 정관스님은 출가하던 날을 회상했다.
정관스님은 "중학교 1~2학년 때, 어떻게 죽음을 맞이하지 생각을 했다. 2년이 지나서 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어머니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나는 출가를 해야겠다'"라고 밝혔다.
그렇게 정관스님은 17세의 어린 나이에 출가를 했다. 정관 스님은 "아버지가 걱정이 됐는지 오셨다. 아버지가 고기 하나 못 먹는 이곳을 떠나자고 하더라. 성질이 나서 표고버섯을 가지고 솥, 장작을 들고 계곡으로 갔다. 그곳에서 버섯을 푹 고아 대접하며 이게 스님들이 먹는 고기라고 했다. 고기 안 먹어도 편하게 살 수 있고, 내가 살 곳은 여기다. 나는 집에 안 간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버지는 정관스님의 확고한 태도에 마음을 접었다. 이어 스님들은 따로 불러 모은 후 "부모라 할지라도 스님한테는 절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딸과의 인연을 정리하듯 절을 세 번했다.
정관스님은 "절을 하고 아버지는 그길로 집으로 내려가셨다. 그리고 일주일 뒤에 자는 듯이 돌아가셨다. 그동안에 마음을 놓은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항시 그런 말을 한다. 음식을 통해서 여러분들과 소통과 공유를 하는 것은 서로의 마음을 투명하게 해주기 때문이다"며 "언제까지나 음식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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