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은퇴의 기로에 섰던 피겨스타 민유라가 새 파트너 다니얼 이튼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주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민유라는 새로운 파트너 다니엘 이튼(미국)과 9일 막을 내린 2019~202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55.99점,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42.89점을 합친 98.88점을 받아 최종 8위를 차지했다.
민유라는 지난 평창 올림픽에서 파트너 알렉산더 겜린과 한국 피겨 아이스댄스 사상 최고 성적(18위)을 차지 한바 있다. 하지만, 특별귀화를 추진했던 겜린의 훈련 태도와 후원금 문제등으로 불화를 일으키며 결별했다. 이후, 혼자서 훈련하던 민유라는 쥬니어 스타 출신의, 새 파트너 이튼을 만나, 1년 넘게 호흡을 맞추며 이번 4대륙 선수권 대회를 준비해왔다. 경기를 마친 민유라는 점수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좋은 파트너를 만나 정말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더 떨렸던 것 같다" 며 "이튼과 더 일찍 만났다면 좋았을 것 같다. 올 시즌에는 우리가 돌아왔다는 것을 알리고 다음 시즌부터 정말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희망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태극 마크를 달고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하는 순간을 향해 더욱 힘찬 날개짓을 준비하고 있다.
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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