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기생충'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봉준호 감독이 오스카 시상식을 목전에 두고 고된 강행군을 엿볼 수 있는 소감을 밝혔다.
美 버라이어티는 9일(현지 시간) 공식 트위터에 봉준호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봉준호 감독은 오스카 수상 여부 전망에 대한 질문에 "수상 여부보다 내일이면 집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다"며 수개월간 힘들었던 오스카 레이스의 여정을 드러냈다.
총제작비 160억원의 '기생충'은 할리우드에선 상대적으로 저예산 영화. CJ측은 이번 오스카 캠페인 예산은 대외비라며 말을 아꼈지만, 봉 감독은 익스트림 무비에 이렇게 귀띔했다. "아무래도 디즈니나 넷플릭스 같은 거대 회사가 아니다 보니 물량 대신에 (맷돌 돌리는 시늉을 하며) 감독을 갈아 넣는 식으로 엄청난 양의 GV(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하루에 몇 군데씩 마치 봉고차를 타고 미사리를 도는 유랑극단처럼 움직였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영화 '기생충'의 삭제신 질문에 "우리 영화는 삭제신이 거의 없다. 영화 초반에 식구들이 미장원에 앉아서 부잣집 사람들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미쟝센등이 좋았지만 영화 페이스 측면에서 뺀 것이 더 좋았다고 생각했다. 영화의 얼터니브(다른) 엔딩으로 연결된다거나 하는 삭제장면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식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까지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오스카)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르며, 한국 영화의 역사적인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기대되어 어느 때 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기생충' 팀의 레드카펫에는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장혜진, 박명훈까지 모든 주연 배우들이 참석해 전 세계 언론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이 자리에서 "피곤하기도 하지만 매우 흥분된다"며 "존경하는 마틴 스코세이지와 같이 후보에 오른 거 자체만으로 기쁘고 큰 상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열린 제72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미국 개봉 직후 미국 영화 관계자 및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기생충'은 미국 내 비평가상을 휩쓸고 한국 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외국어 작품상 및 미국배우조합상 최고상인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10일 오전(한국시각) 10시부터 미국 할리우드 LA돌비극장에서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다. 한국에서는 TV조선이 독점 생중계하며 진행은 평론가 이동진과 동시통역사 및 방송인 안현모가 맡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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