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뜻밖에 '우체국 설화'에 휩싸였다.
사리 감독의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박빙의 선두다툼중이다. 유벤투스는 베로나에게 지난주 1대2로 충격패 하며 승점이 같은 인터밀란에게 1위를 내줬고 3위 라치오도 승점 1점차로 맹추격중이다.
코파이탈리아 준결승에서 AC밀란과 만나게 된 사리 감독에게 기자회견장에서 심리적 압박감에 대한 질문이 나왔고, 이에 사리 감독은 "압박감을 원치 않았다면 나는 우체국에 지원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뜻밖에 우체국을 저격한 셈이 됐다. 사리 감독의 답변에 이탈리아 우체국이 발칵 뒤집혔다. 공식 성명을 통해 "'사리 감독이 힘든 일을 피하고 싶었다면 우체국에서 일했을 것'이라는 발언에 대해 이탈리아 우편국은 사리 감독을 초대해 그의 귀한 시간 몇 분을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회사 중 하나인 우체국에 대한 교육을 받는 데 쓰게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우체국은 졸업한 젊은이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가장 매력적인 직장 중 하나이고 톱 500위에 드는 좋은 환경을 갖춘 직장이며, 2019년 최고의 주식 거래 실적을 거둔 금융회사중 하나다. 세계 시장에서도 이미지와 평판에서 3위에 드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그러므로 사리 감독의 주장과는 반대로 우체국 직원들에게는 힘든 과업이 분명히 있다는 답변을 시민들과 재계, 정부 관계자들께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1만5000명 직원의 한사람으로서 우리의 일상을 한번 들여다보실 수 있도록 사리 감독을 초대한다"고 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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