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긴 것이 아쉽다."
패장 이상민 서울 삼성 감독의 말이다.
서울 삼성은 1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73대95로 패했다. 삼성(18승24패)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전반은 팽팽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긴 것이 아쉽다. 김준일이 빠져서 골밑이 약해졌지만, 리바운드는 기술적인 것보다 집중력"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리바운드 23개를 잡는 데 그쳤다. 반면, 상대에 49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이어 "상대의 존 수비에 우리가 3분간 득점을 하지 못했다. 준비했던 것이 잘 되지 않았다. 세 명의 가드를 활용하면 리바운드에서 확실히 약점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짧은 휴식기에 돌입한다. 이 감독은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에서 졌을 때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없다고 했다. 기본적인 것을 다듬겠다"고 말했다.
잠실=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