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감독님과의 불화설처럼 보여 속상했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가 국가대표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스타즈는 대표팀 휴식기 후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66대74로 패했다. 보통 경기 후 인터뷰는 승리팀 선수들이 한다. 하지만 박지수는 최근 국가대표팀과 관련, 화제의 중심에 서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박지수는 2020 도쿄 올림픽 최종 예선 대표팀 멤버로 경기를 치렀다. 영국을 누르며 귀중한 올림픽 티켓을 따냈다. 하지만 대회 후 이문규 감독의 지도력에 관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여기에 박지수가 귀국 후 대한민국농구협회의 부실한 지원에 대해 작심하고 비판을 해 논란이 더욱 커졌다.
박지수는 경기 후 "몸을 풀 때는 가벼웠는데, 신경을 안쓰려고 해도 영향이 있다. 대표팀에 다녀온 선수들은 다 부진했던 마음의 짐이 있다. 여기에 우리 팀은 4명의 선수가 대표팀에 다녀오다보니, 핑계로 들리겠지만 아쉽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시차적응이 안돼 3시간밖에 못잤다. 아무리 운동을 해도 쉽지가 않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공항 발언에 대해 "이렇게 말을 한다는게 선수로서 쉬운 건 아니다. 하지만 절대 가볍게 얘기한 건 아니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한 건 아니었다. 내가 아니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이게 선수와 감독님의 불화설처럼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나는 그런 얘기를 한 게 아니었다. 선수는 어떤 감독님이라도 그 지시에 따라야 한다. 그래서 너무 속상했다. 감독님을 뵙기도 힘들 것 같다. 그렇게 말하려고 한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다시 한 번 "감독님과 코치님에 대해 불만을 드러낸 건 절대 아니었다. 힘들다고 쉬게 해달라고 하면 다 해주셨다. 그저 코트에서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수는 "시합을 하려고 모인 대표팀 아니었나. 그래서 그 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그에 대한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 연습복도 오전, 오후 운동할 수 있는 딱 두 벌밖에 안나온다. 소속팀 연습복을 입고 해도 되지만 그래도 대표팀이지 않나. 이런 건 말하기도 민망하다"고 설명했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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