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캐스팅 확정됐을 때 '엉엉' 울었다."
배우 박소진이 17일 서울 효자동에서 진행된 SBS 금토극 '스토브리그' 종영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소진은 "오디션을 보고 '처음 됐다'는 전화를 받은 후 '엉엉' 울었다"며 "많은 오디션 보고 미팅을 하고 그랬는데 '드디어 됐다'라는 생각을 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촬영을 할때는 예상은 했지만 부담감이 좀 있었다"면서도 "선배들이 해주는 말이 '궁금한 것 많고 재미있을 때다'라고 하시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연기를 배우는 것에 대한 즐거움과 재미가 크다. 하기 직전에 떨리기도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덜 그런 것 같다"고 웃었다.
또 박소진은 "나는 연기자고 선택받는 입장이다. 내가 '뭘 하고 싶다'고 가리면 할수 있는 것이 없을 것 같다. 이런 (기존 내모습과) 다른 캐릭터를 만난 것도 행운 같다"며 "배우라는 것은 늘 같은 캐릭터를 하지 않는 것이 매력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아직은 더 많이 경험해봐야할 것 같다. 노래와 다르게 연기는 '내가 이런 장르를 잘해'라는 것이 뚜렷할 수 없는 것 같다. 경험하면서 잘하는 것이 변하기도 한다"고 생각을 전한 박소진은 "솔직히 나는 음악 이외 다시 열정이 없을 까봐 두려웠다. 그런데 불꽃이 남아 있더라. 오히려 음악을 할때보다 더 큰 불꽃이 있어 그것에 제일 감사하다"며 "지금도 연극을 하면서 오디션도 보고 있다. 연극도 너무 재미있다.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14일 막을 내린 '스토브리그'는 국내 야구팀 '드림즈' 프런트들의 치열한 일터와 피, 땀, 눈물이 뒤섞인 고군분투를 생동감 있게 펼쳐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로 이 작품에서 박소진은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열혈 스포츠 아나운서 김영채 역을 맡아 저널리스트로 성공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대담함을 선보였다. 또 매회 선보이는 의상까지 아나운서 역할에 꼭 맞게 소화, 차분하고 지적인 무드의 오피스룩으로 단숨에 직장인 여성들의 워너비 대열에 합류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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