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비운의 그룹 엑스원에 대한 피해보상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까.
엑스원 해체 42일째다. 그러나 이제서야 정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Mnet 측은 "엑스원 멤버들과 각 소속사들과 정산과 관련한 대화를 나눠왔다. 오늘(17일) 중으로 정산서가 나가고 곧 정산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엑스원은 Mnet '프로듀스X101(이하 프듀X)'가 배출한 프로젝트 그룹이다.
그러나 데뷔와 동시에 조작 의혹이 불거졌고,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 제작진이 프로그램 투표 결과를 조작한 것을 시인하면서 제대로 활동을 해보지도 못한채 강제 휴식기를 맞았다. 그리고 결국 지난달 해체를 확정했다.
CJ ENM 측은 당시 "소속사간 협의를 통해 엑스원이 해체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큰 책임을 느낀다"며 멤버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프로그램으로 피해를 본 엑스원과 연습생들에 대한 피해보상을 할 것"이라고도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말 뿐이다. 이제서야 정산서가 발송됐고, 아직 구체적인 활동 지원책은 내놓지도 못했다. 멤버들은 각자 본진으로 돌아가 가수, 연기자로서 활동을 다시 시작했지만 Mnet 이나 CJ ENM 차원에서 활동을 지원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팬들이 대규모 시위를 통해 요구한 엑스원 재결합에 대한 입장도 아직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적절한 피해보상안이 나올 수 있을지, 팬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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