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이럴 거면 요렌테는 왜 보냈어?"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둔 상황에서 들려온 손흥민의 부상 소식에 토트넘 팬들이 소위 '멘붕(멘탈붕괴)'에 휩싸였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스트라이커도 없고, 이적시장도 없고, 선수도 없다"라며 한탄했다. "벤치에 옵션이 없었는데 이젠 피치에도 옵션이 없다"는 말로 최악의 상황을 직시했다.
가용가능한 스트라이커 자원은 루카스 모우라와 스티븐 베흐베인, 그리고 18세 영건 트로이 패럿 뿐이다.
토트넘 팬들은 일제히 '사자왕' 페르난도 요렌테를 나폴리로 보낸 토트넘 구단의 결정을 비난하고 있다. 요렌테는 지난 시즌 해리 케인의 부상 부재속에 손흥민과 함께 찰떡 호흡을 선보이며 토트넘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8강 2차 맨시티전에서 4강행 결승골을 터뜨렸고, 손흥민과 눈부신 시너지를 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요렌테는 도대체 왜 내보낸 거야?' '적어도 요렌테 대체자는 뽑았어야 한다' '스트라이커 하나로 스쿼드를 유지한다니 충격이다' '레비 회장이 이런 식으로 팀을 운영하면 안된다. 작년에는 플랜B 요렌테라도 있었지, 대체 이게 무슨 일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해리 케인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부상중인 가운데 손흥민이 팔 수술로 8~10주간 그라운드에 나설 수 없게 됐다.무리뉴 감독은 '시즌 아웃'까지도 각오하고 있는 상황. 톱5까지 올라온 상황에서 또다시 위기다. 이가 아닌 잇몸으로 버텨내야 한다. 무리뉴 감독은 "지하 12층에서 계단이 부서져, 열심히 기어올라 4층까지 왔더니 이제 누가 계단을 가져가버렸다. 이제 발코니를 팔로 버텨 올라가야 한다"며 악전고투의 각오를 전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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