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내 실수였다."
핵심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도 연패 탈출 의지를 불태우던 용인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뒷심에서 하나은행에 밀려 3연패에 빠졌기 때문이다.
삼성생명은 19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하나원큐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83대91로 졌다. 3쿼터의 대역전에 이어 4쿼터 7분 쯤에는 4점차까지 앞섰지만, 외국인 선수 비키바흐가 4분 34초에 5반칙으로 물러난 이후 급격히 전세가 기울었다. 하나은행의 마이사 하인스-알렌은 비키바흐가 없는 코트에서 종횡무진 활약했고, 강이슬도 결정적인 2점슛 2개로 동점을 만들어낸 뒤 경기 막판 3점포까지 터트렸다.
이날 패배에 대해 임 감독은 "중요한 순간에 수비에서 미스가 있었다. 상대에게 91점이나 줬다는 건 수비 미스가 있었다는 것이다. 나 내 실수다"라고 자책했다. 비키바흐 아웃 이후 단신 선수들을 투입한 점을 언급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막판에 외곽 슛이 필요해서 외곽 자원을 넣었다. 골밑에는 김한별과 배헤윤이 막아줄 것으로 봤다"고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작전이 통하지 않았다.
용인=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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