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일전을 앞두고 라이프치히가 잠시 추억에 잠겼다.
라이프치히는 현지시간 19일 오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2019~202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둔 18일 구단 트위터에 2010년과 2020년의 구단 모습을 비교한 사진 두 장을 올렸다. '2010'이라고 적힌 왼쪽 사진 배경은 동네축구장이고, 오른쪽 사진('2020')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이 배경이다. 구단은 '2010년 5부리그 소속이었던 라이프치히가 이제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나선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라이프치히의 지난 10년은 그야말로 드라마같았다. 2009년 5월 레드불 기업의 주도로 창단해 승격에 승격을 거듭하더니 2016~2017시즌 마침내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다. 4시즌 연속 분데스리가를 누비고 있는 라이프치히는 2017~2018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다. 당시엔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올시즌에는 벤피카, 올랭피크 리옹, 제니트 등이 속한 G조를 1위로 통과하며 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올라 토트넘전을 앞뒀다. 라이프치히는 손흥민이 만나보지 못한 팀 중 하나다.
이날 경기는 유럽 대표 명장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과 25살 터울인 '베이비 무리뉴' 율리안 나겔스만 라이프치히 감독의 신구 지략대결로 유럽 내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수비 위주의 전술로 유명하고, 나겔스만 감독은 패기 넘치는 공격축구로 유럽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두 팀의 16강 2차전은 3월 11일 열린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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