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 후 '셜록홈즈: 사라진 아이들'을 통해 뮤지컬로 복귀한다.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선 안재욱은 대중들에게 용서를 구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BBCH홀에서 뮤지컬 '셜록 홈즈:사라진 아이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재욱을 비롯해 송용진, 이지훈, 산들, 켄, 이영미, 최우리, 김법래 등이 참석했다.
'셜록 홈즈: 사라진 아이들'은 세기의 미스터리인 잭 더 리퍼의 연쇄살인사건을 쫓는 셜록 홈즈의 추적을 팽팽한 긴장감과 매혹적인 스토리로 담아낸 작품이다. 처음으로 '셜록 홈즈'에 도전한 안재욱은 "10년 전부터 '잭 더 리퍼'라는 작품을 해왔는데 이번엔 반대로 잭 더 리퍼를 잡는 홈즈를 맡게 됐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셜록 홈즈'를 작품을 위해 다시 보지 않았다는 안재욱은 자신 만의 셜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재욱은 지난해 2월 음주운전으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2월 9일 지방 일정을 마치고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안재욱은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96%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논란 후 안재욱은 출연 중이던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출연 예정이었던 뮤지컬 '영웅'에서 하차했다.
이후 5개월 만인 7월 연극 '미저리'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타난 안재욱은 "죄송스럽고 부끄러워서 일을 정말 그만둘까 생각했다"고 사과했다. 안재욱은 "복귀가 이르다는 질타에도 불구하고 제가 연기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더라. 성실한 모습으로 보답해야 되는데 마치 숨어있는 것처럼 하루하루 임하면 답이 없을 것 같다"며 "주어진 기회를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연습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며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뮤지컬로 복귀한 것은 '셜록 홈즈'가 처음이다. 안재욱은 "무대에 서서 연기하고 노래하고 여러분께 인사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리는 마음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아직까지 감사하기 보단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용서를 구하겠다"며 또 한 번 사과했다.
한편, 안재욱, 이지훈, 산들, 켄 등이 출연하는 뮤지컬 '셜록 홈즈:사라진 아이들'은 오는 4월 19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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