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2)가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마에다는 21일(한국시각) 미국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평생 선발 투수를 해왔다. 그렇기 때문에 불펜으로 이동했을 때 좌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마에다는 올 시즌 새 팀에서 새 출발한다. 2015년 LA 다저스와 8년 장기 계약을 맺었던 마에다는 4년간 137경기(선발 103경기)에 등판해 47승35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보직을 가리지 않고, 팀에 헌신했다. 첫해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으나, 점차 구원 투수로 뛰는 횟수가 많아졌다.
지난 시즌에는 37경기에 등판해 10승8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다. 선발로는 26경기에 등판했다. 9월부터는 불펜 투수로만 마운드에 올랐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디비전시리즈 4경기에선 구원 투수로 나와 4⅔이닝 1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시즌을 마친 마에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로 팀을 옮겼다.
다저스와 달리 미네소타는 마에다의 선발 등판을 보장했다. 로테이션 상 세 번째 투수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데릭 팔비 미네소타 사장은 "마에다의 선발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마에다는 "개인적으로 시즌 전체를 선발로 뛰고 싶다. 미네소타에서 선발 투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줘 좋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안타를 주지 않고 잘 던지려고 했다. 그게 내 가치를 높여준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결과 시즌 막판 불펜 투수로 남게 됐다"고 회상했다.
새로운 다짐으로 출발한다. 마에다는 "나는 팀을 위해서 뛴다. 팀이 우선이다"라면서 "월드시리즈에 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팀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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