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올해도 NC 마운드에 새 얼굴이 뜰까.
지난 시즌 NC 투수진은 성장했다. 2018년 팀 평균자책점 5.48로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평균자책점 4.01로 리그 5위를 기록. 짧았지만,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구창모는 구단 최초 좌완 10승 투수가 됐다. 박진우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최성영, 김영규 등 젊은 투수들도 눈에 띄었다.
하위권에서 벗어난 NC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캠프 최우선 과제는 5선발 발굴과 필승조 구축이다. 외국인 투수 2명(마이크 라이트, 드류 루친스키)에 이재학, 구창모는 사실상 4선발을 확정했다. 한자리를 놓고, 최성영, 김영규, 신민혁 등이 경쟁한다. 이동욱 NC 감독은 "박진우는 중간 투수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언제든지 선발로 들어올 수도 있다"고 했다.
야탑고를 졸업한 3년차 우완 투수 신민혁은 1군 등판 경험이 없다. 그는 고교 3학년 때 유신고와의 주말리그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2018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전체 49순위) 지명을 받았고, 입단 직후인 2017년 11월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재활 끝에 지난해 처음 퓨처스리그에 데뷔. 23경기에 등판해 7승5패, 2홀드, 평균자책점 3.99로 가능성을 보였다.
캠프에서도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18일 첫 실전인 자체 청백전에선 1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캠프 초반부터 모습이 좋았고, 눈에 띈다. 마운드 운용 능력이 괜찮아서 눈 여겨볼 자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날 청백전에선 송명기와 강동연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2년차를 맞이한 송명기는 지난 시즌 1군 2경기에서 3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선 20경기에 등판해 꾸준히 경험을 쌓았다. 2차 드래프트(1라운드)로 이적한 강동연도 주목 받고 있다. 1m95의 장신 강동연은 전 소속팀 두산 베어스에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이번에는 1군 진입을 목표로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손민한 투수 코치는 "강동연은 외부에서 봤던 모습보다 우리 선수로 보니, 잠재력과 가능성이 더 높다. 앞으로 중간 계투로서 팀에 큰 역할을 해줄 것 같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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