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초등학생 축구선수들의 헤딩을 전면 금지한다.'
영국축구협회(FA)가 24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6세 이하부터 18세 이하까지 전 연령대 유스선수들에 대한 헤딩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FA는 영국 글래스고 대학 윌리 스튜어트 박사팀, 영국프로축구선수협회(PFA)와 함께 지난해 10월 축구선수의 헤딩이 알츠하이머성 치매 및 뇌손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2017년, 1900년부터 1976년 사이에 태어난 프로 축구선수 7676명과 일반인 2만3000명 이상의 사망원인을 집중 연구한 결과 헤딩을 많이 하는 축구선수의 뇌손상 위험이 일반인보다 최대 3.5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FA는 축구 입문 레벨인 12세 이하 초등학교 선수들의 헤딩을 전면금지했다. 연령별 훈련장 헤딩 가이드라인과 함께 유스 경기의 경우 실전에서 헤딩 횟수도 엄격히 제한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잉글랜드뿐 아니라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협회도 함께 해 영연방 내 초등학교에 즉각 적용된다. 한국의 어린 선수들과 코치들도 눈여겨볼 부분이다.
마크 불링엄 FA 사무국장은 "이번에 새로 적용되는 헤딩 가이드라인을 통해 코치나 선생님들로 하여금 유스 때부터 반복적이고 불필요한 헤딩을 줄이게 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 모든 연령의 아이들이 축구를 즐기는 데 영향을 받지 않고 풀뿌리 코칭 시스템을 발전시키기 위한 가이드라인"이라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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